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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도서]인터넷 숨바꼭질
작성자 금정도서관 등록일 2016/09/02
저자 이미지
출판사 좋은책어린이
출판년도 2016
청구기호 C808.9-좋67저-91
첨부파일 25.jpg (253 kb)
25.jpg
인터넷 발달에 걸맞은 예절이 필요해요

컴퓨터만 켜면 언제든 인터넷에 접속할 수 있고, 자기가 쓰고 싶은 글을 어디에든 쓸 수 있는 세상입니다. 더구나 스마트폰 사용이 늘어나면서 인터넷 접속은 훨씬 더 쉬워졌습니다. 누군가에게 직접 이야기하거나 편지를 쓰지 않아도 인터넷 카페, 블로그, SNS에 글을 쓰면 금세 여기저기로 퍼져 나가게 됩니다. 댓글을 달거나 ‘좋아요’ 같은 기능을 이용해서 많은 사람들과 거의 실시간으로 의사소통이 가능하기 때문에 인터넷 세상에 쓴 글은 참으로 매력적으로 느껴집니다. 그런데 누구나, 언제 어디서나 글을 쓸 수 있는 공간이다 보니 아무렇게나 자기가 원하는 대로 쓸 수 있는 해방 공간쯤으로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더구나 자기가 쓴 글이 순식간에 뜨거운 반응을 얻게 되면 괜히 우쭐한 기분이 들고, 더 돋보이고 싶어서 좀 더 자극적인 표현을 하거나 거짓말을 하는 경우도 생기곤 합니다. 만약 얼굴을 마주 보고 있었다면 도저히 할 수 없는 말들을 인터넷 세상 안에서는 숨바꼭질을 하듯 자기를 드러내지 않은 채 남을 비방하는 일들이 종종 일어나고 있는 것이지요.

초등학생의 98.1%가 인터넷을 사용한다는 통계가 있습니다. 사용자 규모나 속도 면에서 우리나라는 과연 인터넷 강국이라 할 수 있지요. 그런데 인터넷 강국이라는 명예에 걸맞은 윤리의식도 갖추고 있는지 자문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내가 재미 삼아 올린 글이나 사진들이 다른 사람의 감정과 인격을 다치게 하지 않을지 스스로 점검할 수 있어야 합니다. [인터넷 숨바꼭질]의 건우도 처음에는 단순히 친구들의 관심을 받는 게 좋아서 글을 쓰고 사진을 올렸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갈수록 점점 자극적인 재미를 찾게 되고, 별생각 없이 은서라는 친구를 이야기의 소재로 등장시켜 왜곡시키면서 은서에게 상처를 주는 일이 생깁니다. 어쩌면 주먹으로 때린 것보다 훨씬 아픈 상처를 낸 것입니다. 내가 인터넷에 올리는 글은 누군가와 마주 앉아서도 똑같이 이야기할 수 있는 것이어야 합니다. 얼굴이 보이지 않는 인터넷 세상도 여러 사람이 어울려 살아가는 곳이니까요. 인터넷 세상에서 상처를 받는 누군가는 가상의 인물이 아니라 현실에 살고 있는 감정과 인격을 가진 사람이라는 사실을 떠올려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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