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순한 담배란 폐암의 원인이 되는 타르의 양이 적은 것으로 대개 니코틴의 양도 적다. 이는 “ 마일드”나 “라이트” 등의 이름을 가지고 있고, 고타르 담배에 비해 건강에 덜 해로울 수도 있다는 흡연자들의 심리를 이용하여 절찬리에 판매되고 있다.
- 하지만, 영국에서 이루어진 최근의 연구에 따르면, 저타르 담배를 피운 사람의 폐암의 위험성은 중간 정도의 타르를 함유한 담배를 피우는 사람과 차이가 없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이 논문에 의하면 7㎎ 이하의 타르를 함유한 초저타르 담배(울트라라이트)나 8∼14㎎의 타르를 함유한 저타르 담배(라이트)를 피우는 남녀 흡연자의 폐암 발병 위험도가 15∼21㎎의 타를 함유한 중타르 담배를 피우는 흡연자들과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 이 논문에 의하면 \"저니코틴, 저타르 담배로 바꾸면, 신체 내부는 니코틴양을 일정하게 유지하려는 경향이 있으므로 니코틴 욕구가 채워지지 않게 된다. 그러므로 목넘김이 부드러운 순한 담배를 좀 더 깊게 들여 마시게 되고, 하루에 더 많은 양의 담배를 피우게 되어 더 많은 타르를 들이 마시게 된다“고 한다.
- 그리하여, 세계 보건기구를 중심으로 담배에 “라이트”나 “마일드”란 용어를 쓰지 못하게 하자는 움직임이 일고 있고, 유럽연합에서는 2004년부터 담배 갑에 “마일드”나 “라이트”란 용어를 사용하지 못하게 하는 규정을 통과 시킨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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