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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월부터 발병률 ‘쑥’…조용한 ‘뇌동맥류’ 파열 전 잡으려면?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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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 건강증진과 | 등록일 | 2018/11/0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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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부터 발병률 ‘쑥’…조용한 ‘뇌동맥류’ 파열 전 잡으려면? 헬스경향 장인선 기자 날씨가 쌀쌀해지면 혈관이 수축돼 평소보다 혈압이 올라간다. 따라서 몸의 신호에 더욱 귀 기울여야한다. 특히 뇌혈관은 다른 혈관에 비해 근육층이 얇고 결함이 잘 생긴다. 대표질환은 뇌혈관벽이 약해져 꽈리처럼 부풀어오르는 ‘뇌동맥류’. 보통 날씨가 추워지는 11월부터 발병률이 증가하기 시작해 바짝 주의를 기울여야한다. ■뇌동맥류는 왜 발생할까? 뇌동맥류의 원인은 아직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지만 여러 가지 위험요인으로 인해 혈관벽에 균열이 발생하는 것이 주요 원인으로 추정된다. 특히 음주, 흡연, 고혈압은 뇌동맥류 발병률을 높이는 주요 위험인자로 꼽힌다. 혈관에 염증이 있거나 외상으로 혈관벽이 손상된 경우, 뇌동정맥기형 또는 모야모야병 같은 뇌혈관질환이 있는 경우에도 발생할 수 있다. 을지대병원 신경외과 정승영 교수는 “뇌동맥류는 갑자기 무거운 물건을 들거나 힘을 줘 대변을 볼 때, 추위에 노출될 때 등 혈압이 올라가면서 터질 수 있다”며 “특히 날씨가 추워지면 혈압 변동폭이 커져 파열위험이 높으므로 겨울에는 더욱 조심해야한다”고 강조했다. ■평소 느끼지 못한 두통 강력 위험신호 뇌동맥류는 터지기 전까지는 별다른 증상이 없어 예측하기가 쉽지 않다. 하지만 뇌동맥류가 파열되면 머리를 둔기로 맞은 것 같은 극심한 두통, 경부강직(뒷목이 뻣뻣함), 구역, 구토, 뇌신경마비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이때 뇌 속에 피가 퍼지면서 순간적으로 뇌혈관이 막히면 치명적이다. 만일 평소 느끼지 못한 두통과 어지럼증을 느끼거나 경부강직 증상이 나타나면 3시간 안에 병원에 도착해 치료받아야한다. ■환자 상태에 따라 다양한 치료법 고려 뇌동맥류는 환자의 나이, 건강상태, 동맥류의 위치, 모양과 크기 등을 고려해 치료한다. 동맥류의 크기가 2mm 이하로 작거나 고령이면서 다른 질환을 앓고 있다면 경과를 관찰하며 보존적치료를 하기도 한다. 뇌동맥류가 파열된 상태라면 재발과 합병증을 막기 위해 적극적으로 치료해야한다. 보통 수술로 치료하는데 두개골을 열어 부푼 혈관을 조여주는 결찰술과 두개골을 열지 않고 뇌동맥류에 코일을 넣어 파열부위를 막는 코일색전술이 대표적이다. 코일색전술은 결찰술보다 입원기간이 짧고 회복속도가 빨라 환자들의 만족도가 높다. 하지만 뇌동맥류환자가 모두 수술로 치료하는 것은 아니다. 정승영 교수는 “뇌동맥류는 파열 자체도 위험하지만 그에 따른 합병증도 심해 치료가 쉽지 않다”며 “환자의 여러 가지 위험요인을 고려해 가장 적합한 치료법을 신중하게 결정해야한다”고 말했다. ■꾸준한 정기검진 뇌동맥류 조기발견 원동력 뇌동맥류는 전조증상이 없어 사전 대비가 어렵지만 정기검진을 통해 얼마든지 조기에 발견할 수 있다. 특히 고혈압, 흡연, 가족력 등 뇌동맥류 위험군에 속한다면 정기검진을 꾸준히 받아야한다. 심한 두통을 경험한 사람도 검사를 통해 뇌동맥류 발생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좋다. 이와 더불어 저염식과 규칙적인 유산소운동, 금연, 금주 등 건강한 생활습관을 꾸준히 유지하는 노력도 필요하다.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1811021012002&code=90030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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