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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아도서]토선생 거선생
작성자 금정도서관 등록일 2020/04/11
저자 박정섭 글 ; 이육남 그림
출판사 사계절
출판년도 2019
청구기호 C유 813.8-박74토
첨부파일 토선생거선생.jpg (184 kb)
토선생거선생.jpg
‘토끼와 거북이’ 이야기는 널리 알려진 이야기다. 이솝 우화로도 많이 알려져 있다. 누구나 아는 익숙한 이야기에 박정섭, 이육남 작가가 뒷이야기를 더해 <토선생 거선생>을 완성했다. 박정섭 작가는 <감기 걸린 물고기>로 많은 사랑을 받은 그림책 작가로, 이번에는 그림을 그리지 않고 옛이야기를 새롭게 쓰는 글쓰기 작업을 시도했다. 그림을 그린 이육남 작가는 그림책 작업으로는 낯선 백묘화를 시도했다. 두 작가의 개성이 합해져 더욱 큰 재미를 안겨 주는, 두 작가의 첫 콜라보 그림책 <토선생 거선생>이다.

이야기는 화자로부터 시작한다. 마치 마당극의 변사처럼 독자를 이야기로 끌어온다. 또한 그림을 보니, 주막을 풍경으로 술을 마시고 있는 토선생이 보인다. 옛이야기를 풀어내는 변사의 톤과 과거의 배경 그림을 통해, 독자들은 이야기의 세계로 훌쩍 들어간다.

본격적인 이야기는 토선생과 거선생의 대화로 이뤄진다. 토선생은 온갖 감언이설로 거선생을 꼬이는데, 거선생은 미적거리며 새롭게 경주할 마음을 못 낸다. 토선생은 이번 경주는 더욱 공정하게 하자며 거선생의 무거운 등딱지를 멘다. 마지막 순간까지도 거선생은 여전히 우물쭈물한다. 입말이 살아 있는 톡톡 튀는 대화는 이야기를 더욱 구성지게 만든다.

어느 새 경주 중반, 토선생은 잠깐 쉬었다 가는 여유를 부리고 등딱지가 없는 거선생은 추위에 어찌할 바를 모른다. 거선생이 등딱지를 돌려 달라고 말을 거는데 토선생은 모른 척하며 다시 앞서 나간다. 토선생이 자기 잇속만 챙기는가 싶어 얄밉다. 그런데 그만 토선생이 구덩이에 빠진다. 천둥이 치고 비가 억수같이 퍼붓더니 금세 구덩이에 물은 차오르고, 토선생이 위기에 처한다. 그때 다시 거선생이 나타난다.

비가 오는 산속에서 완전히 뻗어버린 토선생과 거선생. 위기 상황 속에서도 긴장을 조절하는 능청맞은 대화와 쉽게 생각 못한 해결책은 이 그림책의 백미이다. 슬며시 웃음 짓게 하고, 손에 땀을 쥐게 하다가 시원한 해방감을 선사하는, 변화무쌍한 이야기가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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